23일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 유저 폭주로 서버 2개 추가 증설

“서버 터졌다 나이스~!”
“2서버 죽은듯~ 축하축하”

23일 오후 8시 40분경. ‘블레스’ 홈페이지에는 서버가 다운됐다고 알리는 유저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수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게임에서 튕겨나온 유저들이 속출한 것. 다시 접속을 시도했지만 이미 대기열은 수천 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대기열을 보니 언제 다시 접속할 수 있을지 앞이 깜깜하다”고 불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서버가 다운될 경우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지급하겠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이벤트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블레스’의 1월 27일 오픈베타를 앞두고 서버 및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서버가 다운됐을 때와 10레벨을 달성했을 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서버를 죽여라!’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됐다.

스트레스테스트가 시작된 시각은 오후 8시. 수많은 유저들이 접속을 시도하면서 서버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대기열은 순식간에 7000명을 넘어섰고, 접속하지 못한 유저들이 하나둘 불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는 2번째 서버와 3번째 서버를 차례로 증설했다. 그러나 2번째 서버마저 다운될 정도로 유저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접속조차 못한 유저들이 속출하자, 네오위즈게임즈는 10레벨을 달성하지 않아도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유저들은 “그런 게 어딨냐, 힘들여 10레벨 올린 사람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달라”고 볼멘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서는 사람이 많이 몰린 지역에서 렉이 발생하는 등 최적화 문제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수 쏟아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픈베타 전까지 렉 현상 및 버그를 최대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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