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7개월만에 프레스 만남...“한국은 좁다, 글로벌로” 예상

한국 게임업계 ‘큰손’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의 새 화두는 과연 뭘까.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이 2월 18일(목)에 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5일 이후 약 7개월만이다. 2015년 매출 1조 돌파가 확실시되는 넷마블이 올해 어떤 화두와 전략을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게임업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NTP는 넷마블의 주요 경영진들이 언론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7월 처음 진행되었다. 1회 NTP때도 약 100여명 이상의 취재진이 현장을 메울 정도로 취재경쟁이 뜨거웠다.

1회 NTP에서는 사업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공략의 중요성,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S’, ‘이데아’ 등 기대 신작들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히스토리와 성공 전략을 직접 연단에 올라 주도적으로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2회 NTP에서는 넷마블 글로벌 전략이 보다 상세히 소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1월 신년사에서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게임시장은 이미 규모의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시장 재편은 더욱 급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넷마블은 글로벌 규모의 시장 경쟁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규모와 속도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무게가 실린다.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선두를 차지할 한국 게임기업으로 올라 있다. 21일 모바일 앱 시장 분석업체 앱애니가 조사한 지난해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모바일게임 매출 합산(iOS 및 구글 플레이 기준) 상위 기업 순위에서 넷마블이 1위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전세계 매출 상위 글로벌 기업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놨다.

IPO(기업공개)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 지난 7월 NTP에서 방 의장은 “개발 자회사의 경쟁력이 더 강화되는 시점에, 넷마블게임즈는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방향성도 소개될 수 있을지 초점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또한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업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레이븐’과 ‘이데아’를 잇는 대형 RPG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KON’을 비롯해 디즈니 IP를 적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회 NTP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기대신작과 글로벌 전략으로 넷마블이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1조원에 이어 지구촌 선두 게임사로 도약하는 의미를 담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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