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5’ 출전…페이커에 1대1 대결서 승리

세계적인 애니비아 플레이어 ‘프로겐’ 헨릭 한센이 ‘페이커’ 이상혁과 1대1 토너먼트에서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1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롤) 올스타전’ 1대1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페이커와 프로겐의 애니비아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프로겐이 페이커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엘리먼츠 소속의 프로겐은 세계적으로도 ‘애니비아 장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헨릭 한센이 응한다면 그가 잘 다루는 애니비아로 1대1로 붙을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겐은 “처음 미러전을 제안해 왔을 때 페이커가 매우 착한 선수라 생각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저는 애니비아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실제 경기를 해보니 굉장히 잘 하는 선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대1 상황에서는 먼저 애니비아를 죽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며 “애니비아는 되살아날 때 체력과 마나와 체력이 회복되기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올스타 팀에 속한 그는 이날 롤 올스타전 지역대항전에서 미국 팀을 맞아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프로겐은 “처음에는 마치 솔로 게임을하듯 즐겁게 하려 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점 진지하게 게임을 하게 됐다”며 “‘후니’ 선수가 스플릿 푸시 전략으로 타워를 많이 철거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롤에 새롭게 바뀐 아이템과 특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말하기는 힘들다”며 “많은 선수들이 더 유리한 특성을 찾아 이것저것 시험을 해 보고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롤 올스타전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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