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9999명 대상 2차 테스트 게임 파고들어 보니....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신작 '던전스트라이커'는 기존 액션 RPG들의 복잡한 조작 방식과 제한적인 클래스 육성 시스템, 긴 플레이시간 등의 장애 요인을 과감히 제거하고 액션 RPG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표로 개발됐다.

1초에 최대 10번 타격할 수 있는 초고속 액션, 귀여운 캐릭터와 개성 있는 스킬, 다양한 직업 스킬을 원하는대로 조합할 수 있는 무한 전직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2012년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액션 RPG의 기대작으로 평가받은 게임이 바로 '던전스트라이커'다.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CBT)로 유저들에게 처음 선보였던 ‘던전스트라이커’는 8월 31일, 더 잘 짜여진 재미로 무장하고 돌아온다.

빠르고 경쾌하다! 무시무시한 던전을 휩쓰는 초고속 액션

'던전스트라이커'는 귀엽고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SD(Super Deformed) 캐릭터, 이른바 이등신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는 전투의 스피드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1초에 최대 10회까지 타격하는 초고속 액션 표현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액션 게임에서 쓰이고 있는 4~5등신이나 8등신 캐릭터가 표현할 수 없는 타격 속도를 표현해내는 '던전스트라이커'는 경쾌하고 화려한 전투로 종횡무진 던전을 휩쓰는 쾌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캐릭터가 귀엽다고 해서 게임의 분위기도 귀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두컴컴한 던전에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의 모습은 작지만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

단순하고 편하다! 직관적 조작과 편의 시스템

'던전스트라이커'는 ‘액션 게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액션 게임의 최대 난제인 조작 피로 문제를 해결하여, 누구나 쉽게 적응하여 현란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캐릭터의 움직임만으로 가장 가까운 적을 자동으로 타격하는 편의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자동 이동과 자동 공격 기능을 켜는 것만으로 게이머는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도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일반 공격 및 캐릭터 이동을 할 수 있어 한결 편하고 여유로운 조작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필드에서는 자동 공격 기능으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보스전이나 PvP전에서는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는 수동 공격 기능으로 바꿔줄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단축키 하나로 가능합니다. 편한 조작을 원하는 초보 게이머와 숙련된 조작을 원하는 하드코어 게이머 모두를 만족시키는 조작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원하는 지점에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마을을 오갈 수 있는 포탈(Portal) 및 각 지역마다 위치한 게이트(Gate)를 통해 불필요한 대기 및 이동 시간을 단축해 게이머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무한 전직과 계승을 통해 창조하는 나만의 캐릭터

그 동안 일반적인 RPG에서 선보였던 전직은 직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개념이었다. ‘직업이 바뀐다’는 원래 전직의 뜻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던전스트라이커'는 계열을 넘나드는 전직으로 진정한 ‘전직’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워리어가 자유롭게 레인저, 클레릭, 메이지로 전직하는 등 동일 직업군이 아닌 다른 직업군으로 횡적인 전직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각자의 직업이 사용하는 스킬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스킬과 스킬이 서로 연계되며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예를 들어 클레릭이 둔기를 땅에 때려 밀쳐내는 ‘홀리 쇼크’ 스킬을 마스터하게 되면 클레릭이 시너지 효과로 인해 HP를 채우는 힐 스킬을 썼을 때에도 적들이 밖으로 밀쳐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기존 RPG들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면 스킬 효과의 모습은 그대로이고 단순히 색깔이 바뀌거나 데미지 수치, 거리만 늘어는 것이었다면, '던전스트라이커'는 한 발 더 나아가 게이머가 스킬을 원하는 만큼 키우고 그것을 다른 스킬들과 연계시킴으로써 자신만의 스킬을 가질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그런데 '던전스트라이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업을 바꾸면서 이전 직업의 스킬을 계승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치유 능력이 있는 메이지,’ ‘덫을 심거나 은신이 가능한 워리어’ 등 각각의 직업이 가진 다양한 스킬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직업 내에서의 스킬 시너지에서 더 나아가 각 직업간의 스킬도 시너지가 가능한 것이 바로 '던전스트라이커'다.

지금까지 공개된 직업은 총 19가지이며 차차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1차 CBT에서는 전직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2차 CBT에서는 게이머가 원하는 9개의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아이덴티티 허준 PD(왼쪽)와 김태연 기획팀장

지도가 매번 바뀐다! 색다르고 다양한 순환 콘텐츠

액션 RPG의 오랜 숙제로 남아있는 빠른 콘텐츠 고갈을 해소하기 위해 '던전스트라이커'는 핵심적인 재미를 선사할 새로운 순환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카오스 던전’, ‘차원 던전’, ‘시간의 탑’이다.

카오스 던전은 매번 들어갈 때마다 길과 지형이 바뀌는 랜덤 맵 방식의 던전이다. 게다가 들어갈 때마다 맵이 바뀌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구성 요소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게이머는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던전에 도전해 성장하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차원 던전은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는 길이가 짧은 던전이다. 몰려오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임무에서부터 성을 지키거나 특정 인물을 호위하기, 숨겨진 아이템 찾기, 제한 시간 내에 길 찾기 등의 많은 임무가 준비되어 있다.

게이머가 받게 되는 임무는 차원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인 ‘차원석’의 속성과 게이머의 레벨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경우에 따라 보너스 미션도 주어지게 된다. 이번 2차 CBT에서는 한 가지의 임무만 선보일 예정이다.

게이머가 카오스 던전과 차원 던전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원하는 아이템을 얻게 되면 최고 레벨의 던전인 시간의 탑에 도전할 수 있다. 시간의 탑은 돈과 경험치를 얻을 수 없고 제한된 물약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공략해야 하는 곳이지만 최고의 아이템과 재료들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카오스 던전과 차원 던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파밍을 진행한 후 최고 레벨의 던전인 무한의 탑을 공략하는 순환 콘텐츠를 통해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를 최강의 전사로 만들 수 있게 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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