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9999명 대상 2차 테스트, 레벨 50확장 50시간 즐!

‘던전스트라이커’의 2차 습격이 시작되었다.

NHN 한게임(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한 초고속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서울 역삼동 아이덴티티게임즈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가 13일 진행되었다.

아이덴티티 허준 PD(왼쪽)와 김태연 기획팀장.
간담회는 오는 8월 31일 진행되는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사전에 발표하는 자리였다. 허준 아이덴티티게임즈 PD와 김태연 아이덴티티게임즈 기획팀장이 참석해 게임시연 및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들은 2차 CBT의 목표를 순환 콘텐츠의 검증으로 삼았다. 1차 테스트는 1~30레벨 디자인에 대한 테스트와 기본적인 안정성과 게임의 첫 인상 및 기본 전투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2차 테스트는 30~50레벨 구간의 게임의 핵심 재미를 확인하는 데 두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1차 CBT를 통해 지적된 사항들을 대폭 개선하는 등 집중력 있는 개발을 통해 4개월 만에 향상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장구간 몰입도와 전투의 묘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환 콘텐츠에 대한 검증하고 일반던전, 차원던전, 카오스 던전 및 시간의 탑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콘텐츠인 직업 간 자유로운 전직을 비롯해 레벨 확장, 신규 직업, 새로운 지역과 다양한 종류의 던전 등 총 50시간에 달하는 방대한 테스트 물량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허준 PD는 “2차 CBT에서는 30~50레벨 콘텐츠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다. 1차 CBT에서 받은 피드백을 수용해 1~30레벨 구간의 전면 개편도 이루어졌다. 반응이 신통하지 않은 콘텐츠를 과감히 버리고 장점은 빠르게 수용할 것이다. 현재 개발 프로세스를 짜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테스트는 총 9999명 대상으로 이달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9월 9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총 118시간 동안 테스트가 이뤄진다.

테스터 모집은 13일부터며, 1차 테스트 참여 유저는 별도 신청없이 자동 등록되어 2차 테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한게임 ‘던스’ 공식 홈페이지(http://ds.hangame.com/)와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네이버 온라인게임에서도 누구나 쉽게 신청 가능하다. 

아래는 개발자와의 질의 응답.

-1차 CBT와 비해 어떤 점이 바뀌었나?

전직과 계승, 순환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생각이다. 1차 CBT 때 이용자들이 레벨 관련 피드백을 많이 주었다. 레벨을 올리기 위한 동선이나 몬스터 패턴, 맵 크기 등 모든 요소를 전면적으로 바꿨다. 실제 이용자 피드백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8월 31부터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테스터들은 어느 정도 플레이하면 개발팀에서 준비한 콘텐츠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나.

10일 동안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내부적으로는 30시간 정도 플레이하면 모두 즐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충분히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순환형 콘텐츠를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다.

-전직개념이 일반게임과 다르다. 개발팀에서는 종방향 전직과 횡방향 전직 2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종전직을 통해 캐릭터가 실제로 강해지는 효과를 얻는 반면 횡전직은 캐릭터를 보다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종방향 전직은 하나의 특성에 강력한 퓨어클래스로 성장시킬 수 있고 횡방향 전직은 하이브리드형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워리어를 예로 들면 종방향으로 성장시키면 강력한 대미지 딜링이 가능하도록 성장하지만 생존력이 떨어져 컨트롤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횡방향 전직을 택하면 힐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약한 생존력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반대로 종방향 전직보다는 대미지 딜링은 떨어지게 된다.

-전직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만큼 스킬 포인트는 넉넉하나?

던스는 캐릭터의 레벨 육성과 직업 성장이 독립된 게임이다. 특정 직업만 계속 파고들면 레벨이 오르면서 스킬포인트도 비교적 넉넉할 것이다. 하지만 이 직업 저 직업 스킬을 고루 육성한다면 스킬을 찍을 게 많아져 스킬포인트도 그만큼 부족할 것이다. 스킬 포인트가 부족하다면 전직보다는 육성에 힘써 보다 많은 스킬포인트를 확보하면 된다.

-PVP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 유저가 많은데 언제 선보이나?

대전 콘텐츠를 개발팀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하기에는 이르다. 현재는 PVE 콘텐츠, 그 중에서도 순환형 콘텐츠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PVP는 이 작업을 마치면 추가할 생각이다.

- 2차 테스트에선 선보이지 않지만 3차 CBT에서 공개할 콘텐츠에 대해 힌트를 줄 수 있나?

다음 단계에서는 '던스'의 미공개 직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순환콘텐츠는 크게 세 종류인데 보다 다양한 형태의 맵과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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