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방향으로 암호화 조치 시행 중 '안전 조치'

[게임톡] 최근 게임업계에 개인정보유출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유저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엔씨소프트측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주민등록번호를 단방향으로 암호화하는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측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를 단방향으로 암호화하면 데이테베이스에 실제 주민등록번호 대신 임의의 숫자가 저장된다는 것. 이 임의의 숫자를 주민등록번호로 다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해킹이 당했을 경우에도 유저들의 주민등록번호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 아이디를 알아도 해당 주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단 주민등록번호를 미리 아는 경우에는 해당 아이디를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경찰청이 향후 수사 목적으로 계정 아이디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요구하더라도 기술적으로 정보제공이 불가능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지난달 경찰청에 보내 앞으로 수사 목적으로 계정 아이디와 관련한 개인정보를 요구해도 협조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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