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업데이트 안정적인 현금흐름, 매수 의견, 목표주가는 27만원"

대우증권이 엔씨소프트의 2016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DB대우증권은 7년만의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 게임이용자 수와 이용시간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지표 상승이 엔씨소프트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지속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업데이트 후 약 1개월이 지난 11월 17일, PC방 점유율은 업데이트 전의 2배 가량인 약 4.1%로 증가했다”며 “10월 1일부터 14일간 일평균 11만5000시간이었던 PC방 이용시간도 11월 17일 18만7000시간으로 63.2%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리니지는 44만명의 게이머가 5만1000원의 ARPU(가입자평균매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이용자 지표 상승은 리니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시카우인 ‘리니지’ 이외에도 모바일 진출, 신규게임 런칭, 글로벌서비스 등 성장 모멘텀이 많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초 중국 텐센트를 통해 ‘블소 모바일’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IP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블레이드&소울’ 이후 5년만의 대작 게임인 ‘리니지 이터널’이 2016년 상반기 대규모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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