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장, 개막식 끝나고 4:33 등 주요 부스서 최관호 조직위원장과 게임시연

한국 최대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5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 등 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이 끝나고 서 시장은 주요 부스를 돌아보며 게임을 직접 시연했다. 4:33, 엔씨소프트, SCEK(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하 소니), 넥슨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각 게임사가 자랑하는 주요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시연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서 시장은 제일 먼저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4:33 부스에 들러 모바일 RPG '마피아'의 차량추격전을 체험했다. 서 시장의 대전상대로는 최 위원장이 나섰다. 두 명의 치열한 총격전은 5분 가량 진행됐으며, 게임에 조금 더 경험이 많은 최 위원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다음은 엔씨소프트의 PC게임 신작 'MXM'이었다. 서 시장은 진행자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 조작에 나섰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체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니 부스에서는 VR게임 '플레이룸'의 '몬스터 이스케이프'를 선택했다. 이 게임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단순한 캐주얼게임이다. 서 시장은 몬스터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던지는 물건들을 피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머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 시장은 게임을 끝낸 후에 "아주 재미있었다"며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고 발차기를 하며 여운을 즐겼다.

넥슨 부스에서는 '서든어택2'를 기대작으로 꼽았다. 넥슨 부스 소개를 맡은 담당자가 올해 넥슨의 콘셉트가 '놀이터(playground)'라며 어릴 적의 놀이터 느낌을 살렸다고 말하자, "나 때는 놀이터 같은 게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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