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분기 매출 사상최대… 비중 역시 온라인게임 처음 앞질러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12일, 지난 201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9.8% 증가한 1,63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2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512억원으로 큰 폭의 신장을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이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7월 일본에서 출시한 <에오스> 효과와 <엘소드> 매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49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의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의 안정적인 매출 속에 3분기 중 새롭게 출시한 <프렌즈팝>과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디언헌터>, 그리고 <크루세이더퀘스트>의 중국 iOS 서비스 확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한 524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전문사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NHN엔터의 이번 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사상 최대이며, 모바일 게임 비중(52%)이 온라인 게임(48%)을 넘어선 것도 분할 이후 처음이다.

기타 매출의 경우, 벅스, 어메이징소프트, 지누스포츠, 패션팝 등 신규 연결법인 편입 효과와 티켓링크의 공연 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5.1% 급등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페이코 마케팅 집행과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벅스의 마케팅 비용이 더해지는 등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이 불가피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웹젠 지분 매각 관련 이익 등이 더해지며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

NHN엔터테인트 정우진 대표는 “국민 퍼즐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렌즈팝>과 최근 일본에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괴워치 푸니푸니> 등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진 점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 부문 역시,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대형 쇼핑 가맹점 추가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이용자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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