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고타임(Dingo Time), 구독자수 2만명 돌파해

장진 감독이 메이크어스(대표 우상범)에 합류했다. 그 동안 영화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왔던 장감독은 최근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인 메이크어스에 합류해 자신의 채널, 딩고타임(Dingo Time)을 오픈했다.

페이스북에 딩고타임(Dingo Time, https://goo.gl/rV2R6E)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장진 채널은 현재까지 2.2만명의 구독자수 확보, 기존 지상파, 케이블 방송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채널에는 현재까지 ‘싸움의 정석’, ‘오지호 실화 시리즈’를 비롯하여 혈액형별 반응을 엮은 꽁트 형식의 영상, 팝핀 여제 주민정이 등장해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프로 댄서의 솜씨를 보여주는 영상 등이 올라와 있다. 또한 장진 사단에 속한 김슬기, 고경표를 비롯해 오지호, 조복래가 딩고타임에 출연해 연기력을 과시했으며, 대사 없이도 표정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딩고(Dingo)는 메이크어스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멀티채널 브랜드로,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장르를 하위 카테고리로 구분해, 딩고 스타일, 딩고 푸드, 딩고 타임, 딩고 뮤직 등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11월 5일 현재 이 회사의 채널 구독자수는 2,570만명이다.

장진 채널을 ‘딩고타임’이라 정한 이유에 대해 장 감독은 “쉬는 시간을 영어로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이라 하듯, 사람들이 딩고 타임을 외칠 때 가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이 ‘딩고 타임’을 떠올리면서 시청하는 내내 눈물나게 즐거운 시간,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채널명을 딩고타임이라 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딩고타임 제작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에 예능적 감각을 더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지만, 앞으로 정치, 사회적 이슈도 소프트하게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각종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둘러싸인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딩고 타임을 외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콘텐츠, 세상에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장 감독은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의 영화 제작을 비롯해 2011년 tvN에서 방영한 SNL 코리아 시즌 1부터 시리즈의 연출과 출연을 맡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인바 있다. 영화와 방송계에서 두루 활동을 하고 있는 장 감독의 이번 행보는 새로운 미디어 시장인, MCN(멀티채널네트워크), 디지털 방송국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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