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 대표 카와우치 시로)가 4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CEK 컨퍼런스에서 지스타 2015 참가작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SCEK는 지스타 2015 100개 규모 SCEK부스 내 9개 존에서 총 35종의 타이틀을 공개한다. 특히 E3, TGS 등 해외 게임쇼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플레이스테이션 VR 타이틀 5종이 베일을 벗는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시연 기회이며, 각 타이틀당 1개씩의 시연용 VR 기기가 준비된다.

한국 최초 플레이스테이션 VR 시연, “꼭 체험해보길”

5개 타이틀은 ‘더 플레이룸 VR(The Playroom VR)’, ‘하츠네미쿠 프로젝트(Hatsune Miku VR), ‘서머레슨(Summer Lesson)’, ‘진삼국무쌍7 VR’, ‘키친(Kitchen)’이다.

세가의 ‘하츠네미쿠 프로젝트’는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의 콘서트에 참가한 관객이 되는 게임이다. 동작인식기기 ‘플레이스테이션 무브(Move)’를 응원도구로 활용하여 하츠네 미쿠를 응원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의 ‘서머레슨’은 가상의 캐릭터인 여자아이와 플레이어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게임이다. 지난 TGS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게임의 몰입감이 높아 “현실세계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코에이테크모의 ‘진삼국무쌍7 VR’은 원작인 ‘진삼국무쌍7’을 VR로 재해석한 데모버전으로, 장수가 되어 전장에서 활약하는 액션게임이다.

캡콤의 ‘키친’은 ‘바이오하자드’팀이 만든 1인칭 시점의 호러게임이다. E3와 TGS에서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시연부스에서 관람객들의 비명이 수없이 터져나오게 만들었던 그 게임이다.

마지막 타이틀은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니게임 모음인 ‘더 플레이룸’의 VR 버전이다. 다른 타이틀과는 달리 한번에 여러 명의 유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을 착용한 사람과 플레이스테이션 콘트롤러를 사용하는 4명의 사람이 각각의 시점으로 경쟁 또는 협동하는 방식이다. ‘몬스터 이스케이프’, ‘캣앤마우스’, ‘고스트하우스’ 3종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됐다.

요시다 슈헤이 소니 월드와이드 대표는 “유저가 직접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게 된 것은 개발자 입장에서 매우 가슴떨리는 일”이라며 “지스타 출품작 중 VR을 우선적으로 체험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15년 주요 출시작을 비롯 35종의 타이틀 시연기회 제공

플레이스테이션 VR 외에도 다양한 게임의 시연대가 준비된다. 18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한 성인존은 ‘메탈기어솔리드5: ‘팬텀페인’ 한국어판을 비롯해 다양한 성인용 게임의 시연기회를 제공한다. ‘스트리트파이터5’, ‘위닝일레븐2016’, ‘월드오브탱크’, ‘그래비티러쉬 리마스터드’ 4개 타이틀은 특별 시연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타이틀이 각 구역별로 전시된다.

또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지스타 기간 동안 SCEK 부스 중앙 무대에서는 해외 게임개발자 방한 행사 및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14일에는 ‘The Witcher 3: Wild Hunt - Hearts of Stone (더위쳐3: 와일드헌트 – 하츠오브스톤)’ 코스프레 이벤트 및 PS4용 대전 격투 게임 ‘Street Fighter V’의 대전이벤트가 펼쳐지고, 오후 3시에는 PS Vita 타이틀 ‘Danganronpa Another Episode’의 프로듀서가 직접 무대에서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는 2016년 최대 기대작 PS4용 ‘Uncharted4’의 데모플레이를 공개한다.

15일에는 ‘Pro Evolution Soccer 2016’의 대전 이벤트가 오전 예선을 거쳐 오후 1시부터 결승 무대로 진행된다. 또한 PS4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Gravity Rush HD Remastered’의 데모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3시에는 ‘Bloodborne’의 개발자인 야마기와 마사아키 프로듀서와 함께 ‘Bloodborne: The Old Hunters’를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팀 기반 MMO게임 ‘월드오브탱크 PS4(World of Tanks PS4)’는 13일과 14일 양일 간 프로듀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15일에는 무대 이벤트를 통해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