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부에서는 경쟁작으로 여기는 작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액션RPG ‘히트(HIT)’를 개발한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가 26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히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라이벌 게임들과의 경쟁구도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트’가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만큼, 어느 게임과 맞붙어도 자신 있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최근 몇 달간 ‘히트’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은 일절 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에 신경을 쓰면 자칫 개발 방향을 잃을 수 있어서다. 대신 PC 액션RPG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 총력을 다했다.

박 대표가 내세우는 ‘히트’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그래픽이다. ‘히트’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실시간매칭으로 이루어지는 ‘결투장’ 및 ‘난투장’ PVP모드, 최대 5명이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레이드모드 등 다양한 재미를 갖춘 것과 풍부한 스토리도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히트’는 오는 11월 1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다. ‘히트’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브랜드 사이트(http://hit.nexon.com)와 구글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아이템과 정식 론칭 2일 전에 미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박 대표는 “개발 기간 동안 캐릭터 육성, 약션, 몰입감 등 RPG 본질적인 재미를 모바일에 구현하고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이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며 “완성도 높은 모바일 RPG에 목마른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