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넷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한 초대형 모바일 RPG ‘히트(HIT)’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서비스 방향 등을 밝혔다.

‘히트’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대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보지 못한 뛰어난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히트’라는 게임이 정말 좋았고, 박용현 사단의 레퍼런스와 RPG에 대한 철학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퍼블리싱 계약을 맺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며 “넷게임즈, 바른손E&A와 최대한 협력하고 있고, e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것도 내부적으로 활발히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히트’의 사전예약은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히트’ 브랜드 사이트(http://hit.nexon.com)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장신구 3종 세트’ 등의 아이템과 더불어 정식 출시 이틀전부터 미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예약이 다소 늦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이정헌 본부장은 “‘히트’는 넥슨 입장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완성도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면 사전예약도 시작하지말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히트’를 빠르게 선보이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히트’는 공중콤보와 던지기, 반격기 등 화려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을 제공한다. 총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와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요일 던전 ‘성역’을 비롯해 ‘결투장’ 및 ‘난투장’ 등의 PvP 모드, ‘실시간 레이드’ 등을 갖췄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개발 기간 동안 캐릭터 육성, 액션, 몰입감 등 RPG 본질적인 재미를 모바일에 구현하고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이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며 “완성도 높은 모바일 RPG에 목말라있던 많은 유저 분들께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