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1차 K-컬처 정책포럼’통해 7개 장르별 빅5 콘텐츠 발표

중국에서 드라마로 인기를 얻으며 시작돼 20여년을 맞은 한류를 이끈 대표적 콘텐츠가 선정돼 오는 23일 발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네이버문화재단(이사장 오승환) 후원으로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 308호에서 ‘2015년 제1차 K-컬처 정책포럼(이하 포럼)’을 열어 7개 장르별 대표 한류 콘텐츠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한류의 지속 성장 및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방송, 게임, 출판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캐릭터, 음악, 공연 등 7개 장르를 대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10명의 심층조사와 일반인 1,000여명의 선호도 조사(한국리서치 MS 패널을 이용한 웹조사) 결과를 합산해 각 장르별 상위 5개 콘텐츠가 선정돼 발표한다.

방송 분야에서는 <대장금>, <겨울연가>, <별에서 온 그대>, <가을동화> 등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빅5에 선정됐다. 게임 분야에서는 <리니지>,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모두의 마블>이 대표 콘텐츠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웹툰 분야에서는 <노블레스>, <마음의 소리>, <미생>, <신과 함께>, <순정만화>가 뽑혔고,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에서는 <뽀롱뽀롱 뽀로로>, <뿌까>, <라바>, <로보카폴리>, <아기공룡 둘리>가, 출판만화 분야에서는 <열혈강호>, <풀하우스>, <궁>, <공포의 외인구단>, <프리스트>가 각각 대표 콘텐츠에 선정됐다.

뮤지션을 중심으로 선정한 음악 분야에서는 <싸이>, <빅뱅>,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가 선택을 받았으며, 공연 분야에서는 <난타>, <명성황후>, <점프>, <광화문연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한류를 주도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장르별 대표 콘텐츠의 산업적 의의를 논의하고, 한류 지속 확산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진다.

1세션에서는 한창완 세종대 교수의 사회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열혈강호>의 전극진, 양재현 작가, 김영재 한양대 교수, 박석환 한국영상대 교수, 박종규 대원씨아이 본부장 등이 참석해 애니메이션․캐릭터․웹툰․출판만화 분야별 논의가 이뤄진다.

제2세션에서는 주철환 아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방송․게임․음악․공연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다. 박재복 MBC 부장, 심민규 NC소프트 상무,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이기욱 게임평론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 발굴을 통한 한류 확산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한류 확산에 기여해 온 장르별 대표콘텐츠 제작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 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컬처 정책포럼은 지난해까지 개최해온 <창조산업전략포럼>을 올해부터 새롭게 기획한 포럼으로, 내년 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포럼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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