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2012년 8월 공인랭킹 발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이형희www.e-sports.or.kr)는 2012년 8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시즌2’ 7월의 경기결과와 ‘2012 Tving 스타리그’ 8강 및 4강, ‘2012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시즌2’ 오프라인 예선 및 본선 경기결과가 반영된 이달 랭킹에서 ‘국본’ 정명훈(SK Telecom T1, 테란)은 15개월 연속 1위를 노렸던 ‘최종병기’ 이영호(KT Rolster, 테란)를 제치고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정명훈은 이영호와의 스타리그 4강 맞대결에서 3:0으로 압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고, 프로리그에서도 4승(0패)을 거두며 2승(5패)에 그친 이영호 보다 좋은 성적으로 많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그 결과 1,230.8점을 기록하며 1,212.8점의 이영호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영호의 연속 랭킹 1위 기록은 14개월로 그치며 임요환(슬레이어즈, 테란)의 17개월에 이어 두 번째 최장기간을 달성하는 것으로 마감됐다.

3위에는 정명훈과 마찬가지로 김명운(웅진, 저그)을 스타리그 4강에서 꺾고 프로리그에서 4승(1패)을 달성한 허영무(삼성전자, 프로토스)가 4단계 상승하며 순위에 올랐다. 허영무는 오는 8월 4일에 정명훈과의 스타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만약 정명훈을 꺾고 우승하고 프로리그에서 동일한 성적을 거둘 경우 다음 달에 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차기 스타리그 듀얼 진출에 성공하고 프로리그에서 8승(1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윤종(SK텔레콤, 프로토스)이 무려 18단계나 순위 상승하며 6위에 오르면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로리그에서 7승(5패)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제동(제8게임단, 저그)도 11단계 순위 상승하며 8위로 오랜만에 다시 10위권에 복귀했다.

한편 이달 랭킹부터는 스타크래프트2로 전면 전환되어 실시되는 차기 스타리그 또한 공식대회로 인정되어 예선과 듀얼토너먼트의 성적이 반영됨에 따라, KeSPA 소속이 아닌 선수들의 명단이 추가되었다. 그리하여 듀얼토너먼트 본선 시드를 받고 스타리그 진출에도 성공한 박수호(MVP, 저그), 임재덕(IM, 저그), 장민철(SK게이밍, 프로토스), 정종현(IM, 테란)과 듀얼토너먼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스타리그에 진출한 강초원(NS호서, 프로토스), 김학수(프나틱, 프로토스), 원이삭(스타테일, 프로토스), 이정훈(프라임, 테란) 등 8명의 선수가 나란히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9월 랭킹에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시즌2 8월 경기와 2012 Tving 스타리그 결승전, 2012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시즌2 KeSPA소속 본선의 경기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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