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웨이보서 신작 예고…배틀넷 7번째 게임 가능성 높아

블리자드의 대표 IP인 ‘워크래프트’ 공식 웨이보가 후속작을 예고해,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리자드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넷이즈 부회장도 이 발언에 힘을 실었다.

중국에서 ‘워크래프트’ 소식을 전하는 공식 웨이보는 지난달 22일 “아버지, 제가 돌아왔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7개의 드래곤볼 사진을 올렸다. 또한 블리자드의 대표게임 중 6개의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스톰’,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 6개의 게임은 현재 블리자드 통합배틀넷 런처에서 서비스중이거나 서비스 예정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속 아버지를 부르는 인물이 ‘워크래프트’의 아서스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서스의 귀환은 ‘워크래프트’의 신작을 의미한다는 것. 아서스는 ‘워크래프트3’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하는 악독한 짓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같은 날 넷이즈 부회장 리 리치앙(Li Riqiang)도 웨이보로 “1,2,3,4,5,6,…. 신룡을 소환하려면 하나가 더 필요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워크래프트’를 제외한 6개 게임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웨이보를 중심으로 ‘워크래프트4’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자 리치앙은 진화에 나섰다. 리치앙은 “워크래프트4는 아니다”라고 못박으며 “(미국 본사가 아닌) 중국에서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크래프트4’가 아닌 다른 형태의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인하지 않았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워크래프트3’가 HD버전으로 리메이크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워크래프트3’를 이대로 썩힐리 없다는 것. 통합배틀넷 런처에 추가되어 7개의 드래곤볼을 완성할 신작게임의 정체가 11월 6일 열리는 블리즈컨에서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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