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사상 최초 대기록, 기념구-기념배트 등 출시 이벤트 '시선집중'

사진 출처=NC다이노스 페이스북
“4040인데 유니폼 없나여, 비싸도 살라햇눈뎅(없는데)”

NC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구단은 테임즈의 KBO리그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의 대위업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공개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기념 상품으로는 기념구, 기념배트, 기념암가드, 버블헤드 피규어다.

이에 팬들은 대환영을 하면서도 “40-40유니폼이 없다니 말이 되오ㅠ. 40-40유니폼이 없다니”며 댓글을 달면서 ‘레어 유니폼’이 출시를 바라는 ‘기현상’을 연출해 화제다.

페이스북 NC다이노스 페이지에는 2991명이 좋아요를 표시하면서 유니폼 출시 등 기쁨을 표했다. “동상 세우면 제가 가장 먼저 후원함”의 파격적인 성원을 하는 가운데, 어느 팬은 “제발 장난이라고 해줘요. 응 빨랑 업체 선정하라고요 응 피말려 죽이지 말고요 응 업체 선정되었다고 해죠요 응”라는 강한 압박을 표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9-2 NC승)에서 3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홈런 47개, 도루 39개를 기록 중이던 테임즈가 KBO리그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의 대위업을 이뤄냈다.

40홈런-40도루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네 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30홈런-30도루는 박재홍(1996년 1998년 2000년) 이종범(1997년) 홍현우(1999년) 이병규(1999년) 제이 데이비스(1999년) 등 7차례 나왔지만 40홈런-40도루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득점·출루율·장타율 1위, 홈런 3위, 타점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40홈런-40도루까지 작성해 MVP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테임즈의 활약에 힘을 얻은 2위 NC는 5연승을 질주하며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NC구단은 “테임즈의 KBO 최초 40-40 달성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공개합니다. 기념 상품으로는 기념구, 기념배트, 기념암가드, 버블헤드 피규어가 나옵니다. 출시 일정은 추후 안내해드리겠습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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