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두의마블-디즈니’ ‘리니지2’ 특급 IP 장착 글로벌 고고씽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넷마블이 특급 IP(지적 재산권)와 현지 굴지 게임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다.

선봉장은 넷마블의 첫 글로벌 야심작 ‘마블 퓨처파이트’. 미국 월트 디즈니 자회사인 마블 코믹스와 정식 IP 계약을 체결해, 올해 4월 전세계 148개국에 13개 언어로 동시 출시했다. 글로벌 2800만 다운로드, 118개국에서 인기 차트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마블 소속 유명 작가인 피터 데이비드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이 게임은 함께 공동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근 출시 마블 IP게임 미국 시장 빼면 ‘마블 퓨처파이트’ 압도
‘마블’ IP로 최근 출시된 모바일게임은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와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미국 시장을 벗어나면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출시 직후 미국, 영국을 비롯한 118개국에서 인기 차트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2주차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4개월만에 2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모바일 RGP 게임으로 등극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홍콩, 프랑스 등 총 42개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를 달성했다. 독일, 태국, 일본 등 117개국에서는 TOP 5위 안에 랭크됐다.

매출 또한 인기만큼이나 고무적이다. 지난 5월, 홍콩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베트남에서도 각각 4, 5, 7위에 올랐다. 또 11위를 차지한 스페인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영국에서도 모두 앱스토어 매출 20위 안에 랭크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앱애니 기준).

■ ‘앤트맨’ 스테이지-‘시크릿 워즈’ 캐릭터: ‘마블 IP’에 가장 충실한 게임
글로벌 시장에서 첫 서비스를 한 넷마블은 ‘마블 IP’에 가장 충실한 게임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빠르게 확장하는 마블의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영화 ‘앤트맨’ 개봉을 앞둔 지난 7월에는 영화 속 캐릭터와 줄거리를 담은 신규 스테이지를 오픈했다. 한 달 뒤에는 마블의 최신 시리즈 ‘시크릿 워즈’의 캐릭터를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 히어로들 간 전투의 묘미를 살린 배틀월드, 연합 콘텐츠를 대거 소개해 IP를 활용한 게임성을 최대화했다.

최근 흥행한 영화 ‘앤트맨’을 통해 ‘마블 퓨처파이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많은 팬들이 영화 못지않은 게임의 완성도에 찬사를 보내는 글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넷마블의 성실한 업데이트 또한 마블 팬들이 ‘마블 퓨처파이트’를 최고의 마블 게임으로 손꼽는 이유다.

■ ‘모두의마블 디즈니’ ‘스톤에이지’ ‘리니지2’ “IP파워 글로벌 내품에”
주목할 점은 ‘마블 퓨처파이트’가 넷마블의 주요 IP 첫 번째 글로벌 진출작이라는 점이다. 북미의 저명한 테크 매체인 벤처비트(VentureBeat)는 최근 출시된 애플TV에 어울리는 게임을 소개하는 ‘애플TV로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 TOP 10’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마블 퓨처파이트’를 메인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화려하게 몸을 푼 넷마블은 하반기에는 가속페달을 밟는다. ‘모두의마블 디즈니’, ‘스톤에이지’, ‘리니지2’ 등 올 하반기부터 역시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통해 본격적인 날갯짓을 펼칠 계획이다.

넷마블의 글로벌&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이승원 부사장은 “넷마블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게임 기획 및 개발력에 글로벌 IP를 접목해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RPG장르뿐 아니라, 퍼즐 등 캐주얼과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의 글로벌 진출 전략 중 또다른 ‘비밀병기’는 현지 주요 게임사 투자다. 지난 7월 북미의 모바일 게임사 SGN에 1500억 원(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넷마블과 SGN은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캐주얼 및 퍼즐게임 장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인 SGN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개발력과 매출 상위 게임들을 서비스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명 IP 및 북미 개발사 SG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넷마블의 글로벌 행보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 숫자로 본 ‘마블 퓨처파이트’
-출시 직후 미국, 영국을 비롯한 118개국 인기차트 TOP 10 랭크
-출시 2주차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
-출시 2달 만에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
-출시 4달차인 현재 글로벌 2800만 다운로드
-한국, 미국, 홍콩, 프랑스 등 총 42개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 달성
-독일, 태국, 일본 등 총 117개 국가에서 TOP 5위 안 랭크
-지난 5월, 홍콩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매출 1위
-앱스토어: 홍콩을 비롯한 총 4개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한국 (5월), 싱가포르(5월), 인도네시아(7월)에서는 매출 4위, 베트남(6월)에서는 7위에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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