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 ‘Don’t Tap The White Tile’ 후속작…판정선 없이 즐기는 독특한 재미

 

‘피아노 타일2(Piano Tiles 2)’는 수많은 카피게임을 만들어낸 인기 모바일 리듬게임 ‘Don’t Tap The White Tile’의 후속작이다.

치타모바일(Cheetahmobile)이 선보인 이 게임은 지난달 출시와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9월 16일 기준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3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5위에 올라 있다.

‘피아노 타일2’의 플레이 방식은 정말 단순하다. 단지 내려오는 검은색 타일을 눌러주면 된다. 대신 곡이 반복되며 점수가 쌓이면 노래와 함께 내려오는 타일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시작한다. 타일이 내려오는 라인이 아닌 다른 라인을 누르거나 내려오는 타일이 끝에 도달 할 때 까지 누르지 못할 경우 게임이 끝난다.

내려오는 타일을 누르면 피아노 음이 울리며, 내려오는 다음 타일들을 순서대로 맞춰서 멜로디를 만들어 곡을 연주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리듬 게임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피아노 타일 2'의 재미있는 점은 판정선이 없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타일을 순서에만 맞게 누른다면 아무 곳이나 눌러도 상관이 없다. 판정 범위도 넓어서 어느 정도 속도가 빠른 타일이라도 초보자들이 쉽게 맞출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피아노 타일 2’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테마를 가진 게임답게 곡 목록의 대부분을 ‘캐논’이나 ‘반짝반짝 작은별’ 등의 유명한 피아노곡이나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했다.

 

따로 노래를 선택하고 플레이하는 메뉴는 없었던 전작과는 달리 본인이 원하는 노래를 고르고 플레이해서 일정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별’과 ‘왕관’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화했고, 레벨이 오르거나 코인을 사용해서 새로운 곡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홀’ 메뉴에서는 초급, 중급 등의 난이도로 나눠진 메뉴를 통해 정해진 곡들을 묶어놓은 형태의 곡을 플레이 하며, 타일의 개수가 아닌 최고 속도를 통해 전세계 유저들과 승부를 겨룰 수 있다.

‘피아노 타일 2’는 전작의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었던 게임 플레이 방식을 잘 보존하고, 도전 과제나 레벨 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잘 융합한 게임이다. 검은 타일들을 하나씩 누를 때 마다 울리는 피아노 소리가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고, 점차 빨라지는 속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유저를 다시 도전하게 만든다.

기존에 리듬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에게는 한계에 도전하는 재미를 주고, 처음 리듬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게임 방식과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로 접근했다. 하지만, 곡 목록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나 ‘방물장수들’ 같은 어설픈 한국어 번역은 점차 업데이트를 통해서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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