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인력 내년쯤 준공될 판교사옥 이전키로

한국 최대게임사 넥슨이 신사옥 건립을 위해 약 1300억원에 매입했던 역삼동 부지는 매각했다.

넥슨은 지난해 3월 매입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메리츠타워 뒤편 825-20번지 일대(약 3371㎡) 토지를 최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가가는 매입가격과 비슷한 약 1300억원이다.

애초 약 1000평 규모의 이 토지는 판교사옥 이전 이후에도 지리적으로 서울 근무가 효율적인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넥슨이 지난해 3월 18일 매입했다.

넥슨은 역삼동 신사옥 사업을 철회하고, 대부분의 인력을 내년쯤 준공되는 판교테크노밸리 C-2지구 사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일부 서울에 상주해야 할 인력은 현재와 같이 오피스를 임대해 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넥슨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는 일부 층을 임대한 것으로 1000명이 넘어서는 임직원 가운데 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족한 공간 때문에 본사 인근 7개 빌딩에 임대형식으로 3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현재 넥슨 임직원 가운데 상당수는 판교 신사옥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정으로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되고 2014년 초 입주가 가능할 것 같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판교 신사옥 입주 시기 및 인력배치 등에 대해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사옥이 완공되면 최대의 효율하게 인력배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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