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약 200명의 관중 경기장 방문

㈜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2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자사가 주관하는 ‘카트라이더 16차리그’의 개막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경기장은 방학을 맞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약 200명의 관중으로 붐볐으며, 일부 열성팬은 정규시즌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선수들과 사진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16차리그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팀 대항전 진행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선전하길 바라는 관중들간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개막전 1조경기에서는 ‘카트 황제’ 문호준(16, ZOWIE)과 신하늘(18)로 구성된 ‘하품호(70포인트)’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문호준과 신하늘은 경기를 끝마칠 때까지 1위를 번갈아 가며 차지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전동수(15), 박현수(16)로 구성된 ‘아레스 쌍수(44포인트)’팀 역시 ‘하품호’팀을 맹렬히 추격했으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 문호준

이어서 치러진 2조경기에서는 ‘쌍둥이 라이더’ 이중선(22, Triple Perfect)이 전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혼자서 48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이 속한 ‘온리 원(Only One, 73포인트)’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이중선의 파트너 박종근(21, Triple Perferct)은 초반 다소 불안한 주행을 펼쳤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특유의 노련함을 발휘하며 팀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같은 조에 속한 ‘아레스 에이스(63포인트)’팀은 안기준(22)의 분전에 힘입어 2위를 차지, 2라운드 대열에 합류했다.

▲ 이중선

카트라이더 16차리그의 중계를 맡은 온게임넷 성승헌 캐스터는 “유명선수들의 짜임새 있는 팀워크를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개막전 경기였다”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팀별로 전략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흥미진진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3,4조의 1라운드 조별경기는 오는 8월 2일(목) 오후 6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kart.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2005년 출범 이후 약 7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장수 리그로, 쉬운 경기진행방식과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코카콜라, 올림푸스, SK 등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김대겸, 전대웅, 문호준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하는 등 국내 게임 리그의 활성화를 선도해왔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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