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립총회 개회…초대회장에 현대원 서강대 교수 선임

한국 VR(가상현실)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협회가 공식 설립됐다.

사단법인 한국VR산업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VR협회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아 온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현대원 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방송통신, 디지털콘텐츠, 스마트미디어 등 다양한 ICT 분야의 정책을 연구해 왔다. 2013년부터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미래창조과학부 규제심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디지털콘텐츠산업 포럼 의장으로 활동해왔다.

현대원 회장은 “약 3개월 만에 100여개 넘는 회사들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오늘 만들어진 협회를 통해 업계의 목마름이 많이 풀리고, 미래부가 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민관 협력을 통해 잘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VR산업협회에는 이날 기준 삼성전자, LG전자, KT, KBS, MBC, SBS 등 1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현 회장은 “회원사들과 정부와 함께 VR산업이 디지털 융합형 창조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이바지 하겠다”며 “뜨거운 관심이 있고, 정부의 분명한 의지가 있다면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것”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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