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구글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 등 게이머 이목 잡는 데 성공

지난주 출시된 신작 모바일 게임들 가운데 2개의 게임이 9월 첫 주, 각각 롤플레잉(RPG)과 전략 장르에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러스티블러드>와 넥슨의 <도미네이션즈>로, 각각 서비스 10여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4일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쟁탈전이 갈수록 격화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10위권에 들어갔다는 건 일단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의 신작 웰메이드 모바일 액션 RPG <러스티블러드>(개발사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는 지난 24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8월 31일 기준)를 찍으면서 RPG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러스티블러드>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8위까지 점프하면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롤플레잉(RPG) 부문만 놓고 봐도 톱(Top) 10 안에 드는 호성적이다.

<러스티블러드>의 인기 요인은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타격감이 돋보이는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 매혹적인 캐릭터 스킨 시스템, 실시간 협력 플레이 등 RPG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성을 골고루 갖춘 데서 찾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서비스 초반 쾌조의 출발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특별 감사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러스티블러드>를 검색 후 쿠폰이 숨겨진 영상을 시청하고, 영상에 나오는 쿠폰번호를 게임 내에 입력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5만 골드가 증정된다. 쿠폰은 오는 9월 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러스티블러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게임 정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rustybloodm)와 그랜드 사이트(http://event.playstove.com/brand/rbBrand/grandOp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는 '클래시 오브 클랜'이 주도하고 있는 전략 장르에서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도미네이션즈>는 지난 달 26일 출시 후 구글플레이 전략 부문 순위 2위, 최고 매출 순위 10위(9월 4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비(非) RPG장르로 출시 초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게임은 <문명 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전략 게임으로, 한국, 로마, 독일 등 개성이 뚜렷한 여덟 개의 국가들이 가진 특수성을 게임 내 세밀하게 녹여냈다. 또한 ‘석기시대’부터 단계별로 실존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강력한 군주로 성장시키는 요소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구현하여 전략게임의 재미요소를 모바일에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도미네이션즈>와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9종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사상 최고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9월 한 달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dominations.nexon.com)와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nexondomination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장르인 RPG와 ‘클래시 오브 클랜’이 독주 중인 전략 장르에서 신작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초반이긴 하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신작들의 등장은 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선택권을 늘려준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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