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PD “횡스크롤과 AOS의 장점 결합…스트레스 없앴다”

 

▲ 씨웨이브소프트의 김범 AD와 신용 PD

넥슨이 횡스크롤 방식으로 즐기는 색다른 AOS 게임을 선보인다.

넥슨은 28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신작 온라인게임 ‘하이퍼유니버스(HYPERUNIVERSE)’의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9월 9일 첫 알파테스트를 앞둔 이 게임은 횡스크롤 액션과 AOS의 장점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유니버스’는 기존의 ‘롤’이나 ‘도타2’처럼 상대팀의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유저는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총 24명의 하이퍼(Hyper)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를 하게 된다. 하이퍼는 세계종말을 저지할 수 있는 소수의 능력자 집단으로, 하이퍼유니버스란 초자연적 공간에서 대결을 펼친다는 설정이다. 하이퍼는 능력치 및 스킬 구성에 따라 ‘탱커’, ‘브루저’, ‘테크니션’, ‘스트라이커’, ‘스토커’, ‘서포터’ 총 6가지로 구분된다.

일단 이 게임은 AOS 장르 최초로 키보드 전용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 오른쪽 방향키로 하이퍼를 움직이고, ASDF 키로 스킬을 사용한다. 기본 공격과 점프, 대시는 각각 X, C, V 키를 사용한다. 이 조작 방식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한타가 벌어졌을 때는 대시로 적에게 뛰어 들어가 광역스킬이나 스킬 콤보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거리 싸움과 대시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 일반적인 AOS 게임과 달리 전장이 복층 구조로 만들어져 있고, 전장 곳곳에는 사다리, 점프대, 포털 등의 오브젝트가 존재한다. 빠른 층간 이동을 통한 기습이 가능한 구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의 신용 PD는 “‘하이퍼유니버스’는 횡스크롤의 장점인 가진 대중적인 액션과 AOS가 가진 깊이 있는 재미를 결합해보자는 생각으로 개발된 게임”이라고 말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AOS 장르의 고질적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균 플레이 시간을 15~20분 수준으로 줄였다. 단축된 플레이타임만큼 캐릭터 성장속도가 빠르고 게임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한타’가 가능하다.

또 유닛 처치나 오브젝트 파괴로 얻는 골드를 모든 아군에게 동일 지급해, 팀원 간 소모적인 ‘막타 경쟁’을 없앴다. 비(非)전투 중에는 체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에 본진 귀환을 반복할 필요도 없어졌다. 신용 PD는 “AOS 장르는 진입장벽이 높고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을 없애는 데 힘썼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하이퍼유니버스’의 첫 번째 알파 테스트를 9월 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9월 6일까지 테스터 모집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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