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김정주 대표 “벤처 1세대들, 역할 제대로 못하고 있다” 쓴소리

넥슨 지주회사 NXC(엔엑스씨)의 김정주 대표가 “벤처 1세대들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주 대표는 최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가 씨앗을 뿌리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반성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벤처 및 스타트업 업계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은 해외와 비교해 예전보다 더 큰 격차가 벌어져 있다”며 “절대적 창업자 수는 늘었을지 몰라도 창업 아이템이 게임에 몰려 있는 등 편향돼 있는 데다, 혁신적이라고 할 만한 도전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대표는 최근 위메프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등 비게임 영역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레고 장터 브릭링크, 세계적 유아용품 업체 스토케 등을 연이어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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