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26일 “SK컴즈 지분 51% 1705억원에 인수” 공시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IHQ에 매각되면서 SK그룹을 떠나게 됐다.

IHQ는 스타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해 영화/드라마 제작, 연기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배우 장혁, 김우빈, 이미숙, 박재범, 엄기준, 김유정, 이유비, 남규리, 채림, 조보아, 박희본 등이 소속돼 있다.

IHQ는 26일 공시를 통해 SK플래닛이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 지분 51%를 170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은 SK커뮤니케이션즈 지분 매각 대금으로 IHQ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로써 IHQ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SK플래닛은 IHQ의 지분 28.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IHQ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네이트, 네이트온, 싸이메라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플래닛은 IHQ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활용해 SK커뮤니케이션즈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주력 서비스인 네이트온과 싸이월드가 부진을 겪으면서 4년 가까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