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스타일의 모바일 RPG, 원작 웹툰의 재미를 담았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의 모바일 RPG <삼국전투기>(개발사 ㈜위레드소프트, 대표 강지원)가 13일(목)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다. 프로야구 카툰으로 잘 알려진 최훈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삼국전투기>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자.

삼국지 아닌 듯 삼국지 같은 패러디 삼국지
모바일 게임 <삼국전투기>는 최훈 작가의 웹툰 ‘삼국전투기’가 갖고 있는 코믹 요소를 게임에 녹여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탄생했다. 실제로 웹툰 ‘삼국전투기’는 톡톡 튀는 캐릭터와 연의, 정사를 망라한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호평을 받으며, 10년 째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위레드소프트는 이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무겁고 진지한 삼국지가 아닌 재미있고 개성 강한 삼국지 게임을 완성했다. 오타쿠 유비, 여자 제갈양, 초딩 여포와 같은 캐릭터만 봐도 식상할 것이라는 편견은 눈 녹듯 사라진다.

▲ 다양한 패러디로 재구성된 코믹 삼국지 ‘삼국전투기’

보다 가볍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성장 요소
<삼국전투기>는 성장 콘텐츠에 거품을 뺐다. 모바일 RPG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던 영웅(혹은 장비)의 레벨업과 강화를 과감히 삭제해 성장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대신, 장수의 트레이드를 통해 강력한 군단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장수가 지닌 고유의 관계에 맞게 군단에 배치하면 능력치가 상승한다.

장수를 트레이드하는 과정에도 별다른 조건이 없다. 갖고 있는 장수를 재료로 넣으면 최대 2단계까지 높은 등급의 장수를 얻는데, 레벨이나 강화 단계가 없으니 손쉽고 간편하기만 하다. 거기다 무작위로 결과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 3개의 후보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받을 수 있어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줄였다.

▲ 조건이 간단하고, 선택지도 많으니 좋지 아니한가
가볍게 혹은 무겁게. 다양한 콘텐츠로 폭넓게 서비스
<삼국전투기>의 최대 장점은 콘텐츠를 유저가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출발은 군단 편성에서부터 시작된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최대 3개의 군단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데, 하나의 군단에 집중해 강력하게 만들거나 모든 군단을 고르게 편성해 함께 성장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선택에 따라 여러 콘텐츠를 라이트하게 혹은 코어하게 즐길 수 있다.

▲ 각 군단은 별개의 행동력을 갖고 있다
<삼국전투기>의 ‘에피소드’ 모드는 군단 하나를 사용해 웹툰의 스토리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도록 구성돼 있다. 군단을 성장시키고 장수를 획득하는 가장 기본적인 콘텐츠로, 세 군단을 적절히 이용하면 지속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삼국전투기>의 특징은 게임 내 PVP 콘텐츠인 ‘대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자신이 라이트하게 게임을 즐겨 1개의 군단만 성장시켰다면 하나의 군단끼리만 대전하는 싱글 대전을, 코어하게 게임을 즐겨 여러 군단을 성장시켰다면 2개의 군단으로 겨루는 듀얼 대전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트리플 대전을 통해 3개의 군단을 모두 사용하는 최상급자용 대전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 무겁게만 여겨지던 PVP 콘텐츠를 가볍게도 즐길 수 있다
‘보스전’은 혼령석을 사용해 막강한 보스를 소환한 뒤 친구들과 함께 무찌르는 콘텐츠다. 처치하지 못한 보스는 친구들이 모두 참여해 공격할 수 있다. 세 군단을 동시에 사용해 18명의 장수로 진행하는 독특한 전투가 매력적이다.

▲ 한 군단이 싸우는 동안 나머지 군단은 활로 지원 사격을 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 <삼국전투기>
대다수 삼국지들은 제갈양 사후의 정세 등 후반 스토리를 상세히 다루고 있지 않다. 하지만 웹툰 ‘삼국전투기’는 이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내 삼국 통일의 과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런 면에서 게임 <삼국전투기> 역시 그 이야기들을 토대로 에피소드를 지속 확장하고 수많은 장수도 추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삼국전투기>는 매력적인 게임임에틀림없다. 최훈 작가와 웹툰 ‘삼국전투기’가 그래왔듯, <삼국전투기> 역시 롱런하는 장수 인기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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