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모바일 12일 기자회견…14일부터 정식 OBT 돌입

▲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에 돌입한다.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전동해 대표와 배성곤 부사장, 스퀘어에닉스의 마츠다 요스케 대표,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 등도 참석했다.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는 “‘파이널판타지14’를 드디어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스토리를 영화처럼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로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한국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아이덴티티모바일과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배성곤 아이덴티티모바일 부사장이 단상에 올라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서비스일정 및 유료화 정책, PC방 혜택 등을 공개했다.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서비스는 오는 8월 14일 오전 6시에 사전 오픈을 진행하고, 19일부터 정식 OBT에 돌입한 뒤 8월 내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전 오픈은 서버 안정성 점검 차원에서 진행되는 서비스로, 정식 OBT와 차이점은 없다. 해당기간 중 플레이한 모든 게임 정보는 초기화 없이 그대로 정식 서비스까지 이어진다.

한국 유료화 정책도 공개됐다.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기간 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정액제’와 시간 단위 이용권을 구입하여 플레이한 시간만큼 차감되는 ‘정량제’ 방식을 선택했다.

정액제는 상용화와 동시에 도입되며, 30일(19800원)과 90일(47500원)으로 나뉜다. 정량제는 9월 중 도입 예정되며 5시간(3300원)과 30시간(13200원) 모델이 있다. 배 부사장은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와우’의 30일 요금은 19800원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PC방 혜택도 공개됐다. 유저가 PC방에서 플레이 시 획득 경험치와 게임머니(Gil) 획득량이 각각 10% 상승하며, 해당 유저가 ‘임무 찾기’를 통해 특정 던전에 진입할 경우, 파티 전체 공격력과 회복량, 최대 HP가 증가하는 ‘초월하는 힘’ 버프가 적용된다.

9월 중에는 네이버 채널링도 오픈 예정이다. 채널링 오픈 시 네이버 회원이라면 누구나 ‘파이널판타지14’를 10일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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