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모델 위주 네이버 VS 전략적 모델 쿤룬코리아 선택 '시선집중'

네이버는 올해 들어 넷마블게임즈와 ‘레이븐-크로노블레이드’ 공동 마케팅을 하며 게임판을 흔들었다.

네이버는 자사의 PC 및 모바일 포털사이트는 물론이고 TV 등 대중 매체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집행했다. 특히 차승원-하정우 등 한국 톱 배우들을 게임 홍보 모델로 발탁해 ‘급이 다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차원이 다른’ 공동 마케팅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일으킨 ‘with NAVER’의 네 번째 게임 ‘난투’의 홍보모델은 과연 누가 낙점을 받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레이븐: 차승원, 크로노블레이드: 하정우, 엔젤스톤: YG 연습생 파격 발탁
첫 번째 ‘with NAVER’ 게임인 ‘레이븐’의 홍보 모델로 ‘삼시세끼’로 화제를 모은 차승원과 배우 유인나를 더블 기용했다.

차승원은 게임 내 무기 중 하나인 영겁의 서리대검을 들고 비장하게 휘두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무기가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더한다는 '레이븐'의 재미요소를 전달했다. 유인나 또한 게임 아이템인 전설의 다크엘프 부츠를 신은 모습을 선보여 게임 특징을 강조했다.

이어 ‘크로노블레이드’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하정우를 선택했다. 정장을 입고 진중한 모습과 목소리로 거장들의 작품임을 알리는 광고와 기존과는 차별화된 액션 매력을 전했다. 몰입한 하정우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통해 ‘크로노블레이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반면 핀콘의 ‘엔젤스톤’의 경우, 홍보모델로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인 신인을 모델로 발탁했다. 여자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김지수가 주인공이었다.

TV 광고에서는 중세풍의 박물관이 배경이었다. 세기말의 세상에 살아남은 미소녀가 엔젤스톤의 힘을 사용해 악마를 무찌르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게임의 세계관을 그대로 표현했다.

■  모바일 AOS 특화...장수원-강소라-정두홍 이은 쿤룬코리아 선택은? 

그렇다면, 네이버의 네 번째 티켓을 가져간 쿤룬코리아의 ‘난투’는 어떤 홍보 모델을 기용하게 될까?

네이버는 ‘난투’를 통해 기존에 선보이던 RPG 위주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AOS장르로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RPG를 기반으로 했지만, 모바일 AOS에 특화되도록 개발되었다. 실시간 공성대전을 펼칠 수 있는 신개념 모바일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AOS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을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쿤룬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다작에서 대작 중심의 게임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연예인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며 기존과는 다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 말 출시한 감각자극 RPG ‘용감한 영웅들’에서는 ‘로봇연기’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은 가수 겸 배우 장수원을 낙점했다. 3D 액션 UP RPG ‘COA:코아’에서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의 여주인공 강소라를 영입했다. 아울러 모션캡처를 이용해 생생한 액션을 강조한 ‘태극팬더’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무술 감독 정두홍을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쿤룬코리아가 이들을 모델로 선정한 시점이 모두 소위 ‘대박’을 치기 직전이었다. 이후 모델들의 인기 상승과 함께 게임이 출시돼 더욱 효과적인 이슈몰이가 가능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난투 with NAVER’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일까. 기존에 게임 모델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톱 연예인을 주로 기용하는 네이버와 게임의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홍보 모델을 선정해온 쿤룬코리아가 손을 잡은 만큼 과연 어떤 화제를 뿌릴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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