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7개사 참가하는 문화기술공동관 운영해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세계 최대의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SIGGRAPH(이하 시그라프) 2015’에서 패션, 애니메이션, 문화재, 게임 등에 적용되는 우리나라의 문화기술(CT)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13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그라프 2015’에서 에프엑스기어, ㈜씨투몬스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등 국내 7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는 문화기술(CT)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기업(기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시회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3D 유체시뮬레이터 ‘플럭스(Flux)’를 선보였던 에프엑스기어는 올해는 헤어시뮬레이션 ‘에프엑스헤어(FXHair)’의 최신버전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와 <아이스 에이지>를 제작한 바 있는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블루스카이 스튜디오로 벌써부터 문의를 받고 있어 현장에서의 수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프엑스기어는 이와 함께 문화기술(CT)과 패션을 융합한 가상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FXMirror)’도 선보여 우리나라 문화기술(CT)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릴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공정 파이프라인 소프트웨어 ‘웜홀’을 개발한 ㈜씨투몬스터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트로봇, 올리브스튜디오를 비롯해 중국 상해영화예술대와 심천 키노비주얼디지털테크놀로지, 칠레 Wild Punch Studio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해왔으며, 여세를 몰아 북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KIST는 손동작으로 컴퓨터 화면 속에 대상물을 만들어 내는 3차원 기술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모바일게임 적용 햅틱, 영상처리, 오감인식 인터페이스 기술 ▲(주)브이플랩은 이미지 인식 솔루션 ▲㈜아이아라는 증강현실(AR) 콘텐츠 ‘크레용팡’ ▲더블유공간정보기술은 디지털 문화체 체험 인터랙티브 복구 시뮬레이션 등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참가기업들에게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300여개의 기업 및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며,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 등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시그라프 2015는 컴퓨터그래픽, 인터랙티브 아트,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기술(CT)의 향연이 펼쳐지는 자리”라며 “우리나라의 문화기술(CT) 기업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그라프(Siggraph)’는 매년 미국의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국제 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한국 문화기술(CT) 공동관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