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여성모델 비키티-배꼽티 노출 강력 규제…세부 조항 마련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가 30일부터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 첫날부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2C 전시관에는 텐센트, 산다게임즈, 넷이즈, 룽투게임즈, 완미세계, 공중망, 쿤룬, 추콩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의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졌다.

각 게임사들은 무대에서 코스프레 행사를 펼치거나 경품을 나눠주는 등 관객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추콩의 부스에서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펼쳐졌고, 쿤룬 부스에서도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매년 차이나조이에서 섹시한 의상으로 이슈를 몰고 다녔던 부스걸의 경우 올해부터는 얌전한 의상으로 바뀌었다. 과거 차이나조이는 종종 부스걸들이 가슴이 노출되거나 노골적인 포즈로 관람객을 유혹해 ‘선정적 게임쇼’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비키니 의상은 커녕 배꼽티를 입은 부스걸조차 찾기 힘들어졌다.

주최 측은 올해부터 배꼽 노출이나 시스루 등 과도한 노출 의상을 입은 부스걸에 대해서는 강한 규제에 나섰다. 새롭게 만들어진 규제안을 보면 여자모델(부스걸)은 ▲의상의 가슴 부위가 불투명한 재질이어야 하고 ▲ 하의는 반드시 골반 위로 올라와야 하며 ▲배꼽이 보여서는 안되며 ▲짧은 치마나 반바지 아래로 엉덩이 라인이 보여서는 안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5000위안(약 88만원)이 부과되고, 해당 부스걸을 블랙리스트에 올라 더 이상 부스걸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차이나조이 새 복장관리 규정
1. 이미 심사받은 옷을 개인적으로 수정해서는 안된다.
2. 의상은 반드시 몸에 잘 맞아야 한다. 너무 헐렁하거나, 꽉 끼는 옷, 혹은 마치 입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옷은 허락되지 않는다.
3. 복장은 너무 투명하거나 너무 드러나는 것은 안되고 팬티나 속옷이 보여서도 안된다.
4. 여자모델은 비키니 및 속옷과 같은 옷을 입으면 안되고 속옷을 안 입으면 안된다.
5. 여자모델의 등 부위 노출은 상반신의 2/3 이상의 허리라인 이상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6. 남자모델은 상반신을 노출하면 안된다.
7. 여자모델의 가슴부위는 반드시 불투명하고 투시할 수 없는 재질을 입어야한다.
8. 여자모델의 하의는 반드시 골반이상 올라와야하고 배꼽이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짧은 치마나 짧은 바지 아래로는 엉덩이 라인을 드러내서는 안된다.
9. 남자모델은 삼각 혹은 사각 팬티 같은 속옷과 같은 옷을 입어서는 안되고, 스키니진은 엉덩이뼈 이하로 내려입으면 안되며 치골라인을 노출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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