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멤버로 대표-신사업 총괄 역임, 개인 창업 위해 사임

‘카카오톡' 개발자인 이제범(37) 다음카카오 신사업 총괄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고 알려졌다. 개인 창업을 위해서 퇴사했다.

그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이확영 전 카카오 CTO(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카카오톡을 만든 초창기 멤버다. 김 의장의 서울대 산업공학과 후배로 사이버메드 팀장, 맥스트론 대표이사를 거쳐 2006년 12월 아이위랩(카카오 전신)에 창업 멤버로 합류했다.

김 의장이 초기 투자와 대외 업무를 주로 맡았고, 이 전 대표는 카카오톡 개발을 책임졌다. 초기 ‘4명이서 두 달 만에 만들자’는 각오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아이위랩 시절부터 다음과 합병하기 직전까지 카카오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다음카카오 출범 이후에는 합병회사의 신사업을 총괄해 왔다.

이 전 총괄은 퇴사와 함께 65억원대로 추정되는 스톡옵션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