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명의 사내 메일 통해 밝혀…“게임 판권 사업에 집중”

바른손이앤에이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 동안 진행해 온 퍼블리싱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내린 결단으로 풀이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주 윤용기, 박진홍 공동대표 명의로 발송한 사내 메일을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 판권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로써 바른손이앤에이는 현재 서비스 중인 ‘바둑’ ‘루팅크라운’ 등의 모바일게임을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퍼블리싱 사업이 정리됨에 따라 관련 인원들의 구조조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후, 회사 역량을 신규 게임의 발굴과 투자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개발팀은 독립 법인으로 분사된다. 이미 지난 5월 ‘배틀리그’ 개발팀이 ‘투썸게임즈’라는 이름으로 분사했으며, PC MMORPG ‘아스텔리아’ 개발팀도 ‘스튜디오 8’이라는 이름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으로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기대를 걸었던 ‘배틀리그’마저 흥행에 실패했으며, 지난 3월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모바일 기대작 ‘프로젝트 히트’ 퍼블리싱 협상 과정에서는 네시삼십삼분(4:33)에 인수된다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히트’는 결국 넥슨과 공동 퍼블리싱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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