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훈련 간 인턴 지원자에 탈락 통보 논란…“채용 담당자의 실수”

넥슨이 인턴사원을 뽑는 과정에서 “동원훈련으로 입사 오리엔테이션(OT)에 불참하자 지원자를 탈락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채용 담당자의 실수였다”며 공식 사과했다.

넥슨은 1일 채용 관련 SNS에 ‘인턴채용 관련 사과문’을 올렸다. 이 사과문을 통해 넥슨은 “당사는 7월 1일자로 시행되는 여름방학/2학기 인턴사원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의 착오로 차순위 후보자에게 합격 통보 메일이 발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차순위 후보자에게 이미 합격 통보가 발송된 것에 당황한 채용 담당자가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합격 안내와 함께 그 이유로 ‘동원훈련 참가로 인한 입사 OT 미참석’이라는 사실과 다른 설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회사 입장에서 지원자 분께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며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넥슨 인턴에 합격했다가 동원 예비군 간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지원자는 6월 29일 인턴사원 합격 메일을 받았으나, 다음날 넥슨 인사팀이 “예비군 동원훈련으로 오리엔테이션에 불참했으니 합격을 취소하겠다”고 통보를 해왔다는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톡과 통화에서 “동원훈련 때문이 아니라 합격사실이 애초에 잘못 전달됐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 해당 지원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지원자는 현재 동원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관계자는 또 “넥슨은 특이사유로 OT 참석이 어렵거나 입사일 조정이 필요한 경우 사전 조율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번 문제는 채용담당자의 큰 실수로 벌어진 것이며, 지원자분께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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