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샌들러 주연…영화 속 실제 ‘팩맨’ 개발자 이와타니 교수 ‘코믹 반전’ 눈길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 ‘픽셀’이 7월 16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픽셀’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지구를 침략한다는 내용의 영화로, 기발하고 독특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나사(NASA)와 외계인의 오해로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의 지구 침공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을 상대할 유일한 게임 고수 3인방이 등장한다. 바로 ‘팩맨 세계 챔피언’인 샘 브레너(아담 샌들러), ‘지네 게임의 고수’인 러드로우 라몬소프(조쉬 게드), ‘동키콩 게임의 지존’인 에디 플랜트(피터 딘클리지)가 그 주인공.

게임 캐릭터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들 게임 고수들은 도심을 넘나드는 추격전, 게임 룰을 이용한 스펙터클한 작전을 펼쳐 나간다. 팩맨, 동키콩, 갤러그, 지네 등 다양한 게임 캐릭터들의 활약과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퀸(Queen)의 ‘We Will Rock You’는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는 실제 ‘팩맨’ 게임 개발자인 이와타니 교수도 등장, 코믹한 반전을 선사한다. 이와타니 교수 역할은 ‘레지던트 이블 4’ 등에 출연한 배우 데니스 아카야마가 맡았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게임 캐릭터들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고편에서 소방차를 집어삼키며 무섭게 전진하는 거대한 노란색 원형 모습을 한 캐릭터는 팩맨이다. 실제 게임에서 팩맨은 미로 속에서 고스트들을 피해 쿠키를 먹는 귀여운 캐릭터다. 1980년에 발매된 팩맨은 지난 2005년, 가장 성공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다.

영화 속 동키콩은 게임과 마찬가지로 빌딩을 점령해 빌딩 아래로 드럼통을 내던져 도심을 초토화시키는 등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1981년에 발매된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은 고릴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기존의 반복적인 아케이드 게임과 달리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호평받은 게임이다.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동키콩은 영화에서도 지구를 위협하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이 외에도 ‘갤러그’와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슈팅 게임 캐릭터들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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