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추콩과 '김수현 게임' 올해 하반기 출시 계약

중국에서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한 ‘김수현 게임’이 만들어진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8일 “중국 대표적 모바일 게임회사 추콩과 중화권 역직구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과 함께 김수현을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공동 제작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추콩은 중국 게임엔진의 70%를 차지하는 ‘코코스2DX엔진’의 개발사이자 누적 다운로드가 10억 건(1~3시리즈 종합)을 돌파한 중국 국민 모바일 게임 ‘피싱조이(捕鱼达人)’를 만든 회사다.

이번 계약은 추콩이 만드는 모바일게임에 키이스트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판다코리아닷컴은 투자와 마케팅에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말 출시되는 ‘김수현 게임’은 스타를 모델로 하는 캐주얼 게임으로, 스타의 게임캐릭터를 돌보고 성장시키는 육성 게임이다. 또 게임 내의 김수현 캐릭터 관련 MD 상품 개발 및 판매도 이어질 계획이다.

추콩의 천하오즈 회장은 “모바일 게임과 최적화된 회사의 역량을 최고의 한류스타인 김수현을 모델로 한 게임에 집중시키겠다”며 “한류 팬들은 물론 중국의 일반 게임 이용자들도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한류문화, 김수현을 좋아하는 팬들이 독특한 게임 체험을 경험하는 것 이외에도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한류 문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사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드라마와 음악 콘텐츠로 확산된 한류 붐을 게임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계시키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타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섹시스타 킴카다시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 이어 KBS ‘프로듀사’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듀사’는 제작 발표회부터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소후닷컴을 통해 중국에 생중계되며 방송가 안팎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 따르면 ‘프로듀사’는 4회 만에 조회수 약 8억 건, 게시글 135만 건을 기록하며 전체 드라마 핫토픽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중국의 대표 IT업체인 텐센트의 전속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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