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계 최대 음악마켓 미뎀에서 쇼케이스…바버렛츠-로로스-고래야-로큰롤라디오 참가

한류의 선봉장인 K-pop을 이끌어갈 실력파 국내 뮤지션들이 문화예술의 도시 프랑스 칸에서 포스트록, 퓨전국악, 두왑 등 한국만의 감성이 깃든 음악을 선보여 전 세계 음악팬들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오는 5~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마켓 ‘미뎀(MIDEM) 2015’에서 국내 유망 뮤지션 4팀이 참가하는 ‘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케이팝나이트아웃’은 지난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 5월 캐내디언뮤직위크(CMW)와 싱가포르 뮤직매터스에서 북미와 아시아 팬들을 대상으로 열려 K-pop 열기에 불을 지폈으며, 이번에는 유럽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악의 매력을 발산한다.

현지시각 6일 오후 9시 45분부터 약 3시간동안 공식행사장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펼쳐지는 이번 쇼케이스에는 △실력파 여성 그룹 ‘바버렛츠’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로로스’ △혼성 퓨전 국악 그룹 ‘고래야’ △해외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록밴드 ‘로큰롤라디오’가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쇼케이스의 오프닝은 몽환적인 록음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밴드 ‘로로스’가 나서 <언더커런트/Undercurrent>, <바벨/Babel> 등 3곡을 선보인다. 로로스는 강렬하면서도 한국적인 서정성을 지닌 음악으로 현지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난 3월 미국 오스틴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 SXSW에서 참가 뮤지션 중 현지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바버렛츠’는 <가시내들/Little Gals>, <봄맞이/Bommaji>, <김치 깍두기/Kimchi> 등 총 8곡을 선보여 유럽의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혼성 퓨전 국악 그룹 ‘고래야’는 <돈돌라리요/Dondollariyo>, 물속으로(Walk into the Sea)를 포함한 5곡을, ‘로큰롤라디오’는 <원위크/One week>, <레드문/Red Moon> 등 7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케이스와 함께 국내 뮤지션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행사도 열린다.

미뎀 행사 기간 중인 5~8일 B2B관에서는 참가 뮤지션과 소속사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5일에는 ‘MEET THE COUNTRY: KOREA’라는 이름의 미팅을 통해 참가 뮤지션과 현지 음악 관계자간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MTV 프랑스, 20 MINUTES 등의 프랑스 방송사를 비롯해 전 세계 대표적 음악잡지 빌보드(Billboard) 등 20여개 매체가 참가하는 미디어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한류의 주역 K-pop 분야에는 아직 알려져 있는 않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많다”며 “케이팝나이트아웃이 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안정적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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