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싱 펌킨스 최초의 어쿠스틱 투어…6월 뉴욕 등에서 공연

록밴드 YB가 밴드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미국 투어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스매싱 펌킨스는 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전성기와 부흥기를 함께한 미국 시카고 출신 밴드로, 전 세계적으로 3천 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밴드다. 1996년과 1997년 연속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하드록’ 상을 받으며 입지를 굳힌 스매싱 펌킨스는 지난 2000년과 2010년, 2012년에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YB가 참여하는 스매싱 펌킨스의 이번 미국 투어는 오는 6월 ‘인 플래인송(In Plainsong)’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어쿠스틱 투어로 1988년 스매싱 펌킨스의 결성 이후 최초로 시도되는 어쿠스틱 공연이다.

이번 투어의 오프닝 공연을 맡게 된 YB는 뉴욕, 펜실베이니아, 오클라호마, 아이오와 등 미국 주요 도시의 공연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30여분간 YB의 대표곡들을 전곡 영어 버전으로 선보이게 된다.

YB 소속사 측은 “한국의 밴드가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스매싱 펌킨스와 같은 메이저급 밴드의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오르는 것은 YB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YB는 지난해 영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현지 관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YB의 윤도현은 “스매싱 펌킨스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워왔다”며 “YB가 그들의 무대에 함께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꿈의 일부를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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