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인은 로손 반값 쿠폰 150만명 전송, 3일만에 약 10만 방문

전세계 스마트폰 가입자가 19억 명을 넘으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O2O(Online-To-Offline) 열풍이 불고 있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서로 연동하는 결합형 비즈니스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서비스다.

중국 O2O시장은 IT 공룡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빅2’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 기준 986억8000만 위안(한화 17조원 규모)로 시장으로 추산된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결제시스템인 자사의 ‘알리페이’(즈푸바오)와 함께 O2O 시장을 선점했다. 구매자의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정상적으로 거래가 마친 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식이다. 중국인의 48%가 알리페이를 이용하는 ‘국민앱’이 되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5월 한국을 방문해 “O2O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은 있다. 알리바바의 O2O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이지, ‘오프라인 투 온라인’은 아니다.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사업과 빅데이터 분야에 전망이 있다고 본다. O2O 분야는 무선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 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텐센트도 2013년 9월, 6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을 통해 O2O 시장에 진출했다. 텐센트 결제 시스템은 ‘텐페이’다.

특히, 위챗은 활발한 제휴 마케팅을 통해 O2O 서비스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왕푸징 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판매 플랫폼으로 연결돼 바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위챗 쇼핑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일본 O2O 시장 규모는 2011년 약 24조 엔(약 215조 원)에서 2017년 약 51조 엔(약 45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최근 라인(Line)은 일본의 편의점 로손(Lawson)의 반값 쿠폰을 150만 명의 가입자에게 전송, 3일만에 약 10만 명이 매장을 방문해 O2O 서비스의 위력을 증명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