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신작 모바일게임 ‘이데아’ 공개…6월부터 CBT 돌입 예정

“우리는 ‘이데아’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기를 거부하며, 종합 예술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모바일게임 ‘이데아’의 개발사 넷마블앤파크(애니파크)의 김홍규 대표는 게임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데아’ 신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가 야구게임 ‘마구마구’ 서비스 10년째 되는 해”라며 “우리 회사가 ‘마구마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첫 개발작은 ‘A3’라는 MMORPG였다”고 말했다. ‘이데아’는 넷마블앤파크가 PC 온라인 RPG의 감성과 재미를 모바일로 담아낸 게임이다. 모바일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개발기간 3년, 개발인원 60여명, 누적 개발비 100억원이 투입됐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데아’는 실시간 파티 플레이 및 최대 21대 21의 대규모 길드전 등 화끈한 액션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단행본 4권 분량의 방대한 세계관, 9개의 테마, 80종 이상의 맵 등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등장하는 장비는 3151개로, 장비에 따라 다양한 스킬 조합도 가능하다.

게임 전반에 흐르는 테마 음악은 할리우드 영화음악감독 스티브 자브론스키가 작곡,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완성했다. 스티브 자브론스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비롯해 ‘배틀쉽’, ‘론 서바이버’, ‘아일랜드’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흔히 대작이라 말할 때 화려한 그래픽을 내세우지만, 우리에게 그래픽은 기본일 뿐”이라며 “게임도 종합 예술인만큼 비주얼뿐만 아니라 귀도 즐거운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이데아’를 카카오나 네이버와 협력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무조건 독자적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카카오와도, 네이버와도 적절한 기회가 생기면 계속 할 수 있다. ‘이데아’는 우리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독자적으로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븐’과 ‘이데아’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레이븐’의 경우 혼자 하는 플레이 위주로 개발됐지만, ‘이데아’는 실시간 전투와 길드전 등 함께 하는 RPG를 목표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데아’는 오는 6월 중 CBT를 진행하고, 7월 한국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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