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법 따라 차세대 게임영역 모바일 오픈마켓 협약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오큘러스VR가 손을 잡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는 미국의 가상현실 기기업체 오큘러스VR(Oculus VR)과 모바일 오픈마켓 자체등급분류협약을 체결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즉 머리에 쓰는 방식의 가상현실(VR)기기의 선두주자인 오큘러스VR은 한국 게임산업법에 따라 게임물의 등급분류를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그리고 차세대 영역에 대해 먼저 대비해 한국 게임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  협약 주요 내용에는 ▲ 자체등급분류 대상 게임물의 범위 ▲ 자체등급분류 기준 및 절차 ▲ 이용등급 등 표시 ▲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의 내용수정신고 및 사후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협약 자리에는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을 비롯하여, 오큘러스VR 본사의 조단 맥콜룸(Jordan McCollum) 법무총괄담당, 오큘러스VR코리아의 김동현 지사장 등 6명이 참석했다.

게임위와 오큘러스VR과의 협약 체결은 가상현실 게임이 미래 창조경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한 게임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 그 의미를 가진다.

여명숙 게임위원장은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추어 모바일 오픈마켓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위는 현재까지 국내외 12개 오픈마켓 사업자와 자체등급분류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모바일 오픈마켓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정기적인 소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사가 소유한 '오큘러스 리프트' 가상현실(VR)헤드셋이 2016년 1분기에 매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소니의 VR(프로젝트 모피어스)도 내년 나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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