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SKT T1 ‘페이커’ 맹활약

8일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는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첫 경기가 펼쳐졌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한국 시각으로는 오전 5시부터 시작된 MSI 첫날 경기는 MSI에 진출한 6개 지역대표팀 간의 예선 경합으로 채워졌다. MSI에서는 8일과 9일 진행되는 예선을 통해 각 팀들과 단판 풀리그를 진행, 1위부터 4위까지 상위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SKT T1은 명불허전의 실력을 선보이며 베식타스, EDG, TSM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기록해 상위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베식타스는 SKT T1과의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노리고 4명의 선수가 모두 미드에 총력을 기울여 첫 번째 킬을 올리는데 성공했으나, SKT는 당황하지 않고 개인적인 기량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 몇 수 위 실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중국 EDG와의 경기는 SKT 선수들이 뽑은 가장 위협적인 팀과의 대전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는 압도적인 S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KT T1은 북미 최강팀 TSM을 맞아서도 경기 내내 역전의 기미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였다.

9일에는 MSI 2일차 경기 예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SKT T1은 유럽의 프나틱, 동남아시아의 AHQ를 상대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이날 5월 7일 생일을 맞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이 입을 모아 생일축하의 노래를 부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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