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시장 휩쓴 대작 RPG, 5월 5일까지 50일간 구글-아이폰 매출 1위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작 모바일 RPG ‘레이븐’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무려 50일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넷마블에스티(구 에스티플레이)이 개발한 이 게임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쉽고 단순한 조작법이 맞물려 서비스 시작과 함께 모바일게임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한국 모바일게임 최고매출 1위를 이어오던 ‘클래시오브클랜’마저 끌어내린 게임이기도 하다.

‘레이븐’은 지난 3월 1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하루만에 인기 순위 1위, 이틀만에 최고매출 1위에 올라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출시 5일 만인 17일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이날 ‘레이븐’은 양대마켓에서 누적 다운로드 80만건, 최고 DAU(일일 이용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개월 후에는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했으며, 40일 이후에는 DAU 100만명을 넘겼다.

‘레이븐’은 3월 17일부터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등극 이후 5월 5일까지 최고 자리를 고수하는 중이다. 무려 50일간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지켜온 것이다.

넷마블은 ‘레이븐’ 출시와 동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배우 차승원, 유인나를 모델로 등장하는 TV CF도 방영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게임내 신규 콘텐츠 ‘마테라 사원’을 선보이고, 가방 확장 시스템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더불어 5월 10일에는 신규 해안 지역 업데이트와 최고 레벨 상향이 이뤄질 예정이다.

5월 모바일시장은 웹젠의 ‘뮤 오리진’을 비롯해 ‘소환사가 되고싶어’ ‘탑오브탱커’ ‘마블 퓨처파이트’ 등 쟁쟁한 신작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레이븐’이 경쟁작들의 거센 도전 속에 흥행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