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뤼미에르 촬영상 수상한 아름다운 영상미 화제…5월7일 개봉

장 자크 질베르만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 영화 ‘투 라이프’가 5월 7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수용소에서 만나 친구가 된 세 여인의 이야기다. 끔찍한 경험을 함께 했던 세 친구는 전쟁이 끝난 후, 15년 만에 다시 만나 여행을 떠나며 전쟁의 상처를 풀어가게 된다.

‘투 라이프’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약하던 장 자크 질베르만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영화 속에 담은 작품이다. 2014년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2015년 프리 뤼미에르 시상식, 2015 마리끌레르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투 라이프’의 주연은 유럽의 연기파 여배우들이 맡았다. 프랑스 출신으로 세자르 시상식 3관왕 수상 경력의 연기파 배우 줄리 드빠르디유,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상 등을 수상한 네덜란드 배우 조한나 터 스티지, 그리고 자비에 돌란 감독의 뮤즈 수잔 클레망이 출연한다.

수입 관계자는 “장 자크 질베르만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캐스팅에도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부각시키고 싶어했다”며 “세 명의 서로 다른 실루엣과 느낌을 가진 배우, 그리고 영화 속에 반영된 실존 인물들의 국적을 그대로 따랐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프랑스 베르크 해변의 풍경 및 소품부터 의상, 거리 배경까지 1960년대 화사한 프렌치 레트로 스타일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았다. 아름다운 영상미로 2015년 제20회 프리 뤼미에르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촬영을 담당한 레미 쉐브랭은 ‘마농의 샘’으로 영화 경력을 시작한 프랑스 최고의 베테랑 촬영 감독이다. 로레알, 아우디, 기네스, 까사렐, LG 등 최고 브랜드의 TV 커머셜을 담당한 프랑스 최고의 CF 감독이기도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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