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마크 러팔로-크리스 에반스-수현, 팬들에 화답

오는 23일 한국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주역들이 17일 내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는 현장에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와 한국 배우 수현, 조스 웨던 감독이 참석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전작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고 잘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액션 장면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각각의 모습을 더 알리고 싶었고 그들의 깊은 면모를 더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수트가 실제로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불고기 집을 만들고 싶다. 고기를 가슴에 올려놓고 구워서 팔고 싶다”라며 특유의 위트 넘치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같은날 오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어벤져스2’ 레드카펫 및 쇼케이스는 사전행사와 무대행사까지 약 2시간 20여 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들은 300m에 달하는 레드카펫에서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마크 러팔로는 “팬들에게 이렇게 열정적인 환영을 받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국내 뜨거운 팬심을 최고로 인정했다. 수현은 “세트장에 처음 들어선 날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느낌이었다”고 출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표현했다.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동받은 수현은 현장에서 눈물을 잠시 보이기도 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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