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사가-뮤-도탑전기-MT탱커-COC-태극팬더 등 시장 점점 비슷 주목

중국과 한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이 점점 닮아가고 있다. 특히 열에 다섯은 같은 게임이 인기 차트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26일자 중국 iOS 상위 20개 매출순위를 보면 한국 출시된 게임이거나 또는 출시 예정인 작품이 10개가 되었다.

예를 들어 지난 24일 한국에서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한 넷마블의 모바일 비행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사가 for Kakao(이하 스텔라 사가)’는 중국에서 4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뇌정전기(雷霆战机)’라는 명칭으로 중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누적 다운로드 1억 5000만건을 돌파했다. 중국 애플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및 매출 순위에서 한 달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첫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RPG ‘뮤 오리진(MU: Origin)’은 중국에서 ‘전민기적’이란 이름으로 중국 출시해 오픈 첫날 52억 원 매출을 찍으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중국 5위 랭킹에 올라있다.

또한 6위와 7위는 릴리스게임즈가 개발한 TCG ‘도탑전기’와 로코조이의 ‘마스터탱커2’(한국명 ‘탑오브탱커’)로 중국에서는 룽투게임와 텐센트에서 서비스를 했다. 한국에서는 ‘도탑전기’는 가이아모바일이 서비스해 현재 구글 28위를 기록중이다. ‘탑오브탱커for Kakao’는 넥슨이 24~30일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밖에 9위 전략시뮬레이션 ‘붐비치’와 19위 전략시뮬레이션 ‘클래시오브클랜’은 슈퍼셀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직접 서비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창유의 ‘천룡팔부’는 13위(넥슨의 상반기 한국 출시), 바벨타임의 ‘영응 시대’14위를 기록했다.

주목되는 것은 쿤룬코리아가 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15위 RPG ‘난투서유’(중국 퍼블리셔 넷이즈)와 16위 ‘태극팬더’(중국 퍼블리셔 스네일)다.

특히 지난 9일 선보인 액션 RPG ‘태극팬더’는 출시 12일(3월 9일 출시)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1위에 올랐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5위 점프했다.

현재 한국에서 중요한 랭킹인 구글플레이 11위에 올라 10위 진입을 앞두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모바일게임 인기 게임 트렌드도 이제 점점 닮아가고 있다. 이런 추세가 한국 게임업계에 득이 될는지 독이 될는지 주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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