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보라-다솜이, 클레오파트라-잔다르크 등장 아시아 시장 시선집중

“인기 게임 ‘영웅’, K-POP 스타와 함께 해외 고고씽!”

‘리암 니슨’의 ‘클래시오브클랜’을 비롯한 최근 모바일 게임사들의 TV CF가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생활 속의 일부로 파고들면서 TV를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유입되는 일들이 특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출처=http://www.allkpop.com/
이와 함께 많은 게임사들의 TV CF도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의 특성과 콘셉트를 잘 살린 CF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명인들이 게임의 이미지를 한 번에 대변해 줄 수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CF들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스가 바로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스타마케팅이다. 특히 한국 게임업계의 해외 진출이 다수 이루어지는 아시아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는 K-POP스타들을 내세운 네시삼십삼분 ‘영웅 for KAKAO’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여성 업데이트와 맞물린 ‘씨스타’CF, 해외진출 가속도?
출시부터 세계 각지의 영웅들이 등장하는 TV CF로 주목을 모았던 ‘영웅’은 당시 게임의 콘셉트와 잘 부합하는 CF라는 평가를 들었다.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 단번에 10위권에서 진입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이순신, 잔다르크, 무하마드 알리 등 수십 명의 실존 영웅이 등장하는 게임 내용이 CF내에도 여실히 드러난다는 특징이 부각되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TV CF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는 ‘팜므파탈’편으로 남성 영웅들이 등장했던 이전과는 정 반대의 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

이번 TV CF는 유명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인 효린, 보라, 다솜이 각각 이집트의 여왕인 클레오파트라, 프랑스 구국소녀 잔다르크, 조선의 전설적 기생인 황진이로 분했다. 최근 이루어진 게임 내 여성 캐릭터 업데이트와 그 궤를 같이해 새롭게 제작되었다.

단순히 유명 걸그룹 캐릭터들이 CF에 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저들은 CF내에서 연기하고 있는 각 캐릭터들의 모습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었다. 유저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CF이후 다운로드 숫자는 물론 게임 이용 유저가 증가하는 등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 K-POP 스타 하나, 열 게임 해외 날갯짓

재미있는 것은 이번 CF가 해외에서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공유를 통해 씨스타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들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네시삼십삼분 측에 따르면, 이번 씨스타 편의 TV CF를 발판으로 아직 ‘영웅’이 알려지지 않은 국가들에도 게임과 게임사의 브랜드가 알려지는 등의 추가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 때문에 앞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들이 K-POP스타들과 함께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기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K-POP붐을 일으키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인지도가 압도적이다. 게임 해외진출과 ‘찰떡궁합’이다.

모바일 게임사들의 독특한 TV CF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K-POP스타들과 함께하는 스타마케팅의 ‘약발’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송경민 기자 songkm7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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