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9월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 끝내고 결별 소식 '술렁'

‘메탈기어 솔리드’의 아버지인 코지마 히데오 디렉터가 코나미 디지털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에 지구촌 게임업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해외 게임사이트 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들은 코지마 히데오가 올 9월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 프로젝트를 마치고 코나미와 결별하고 퇴사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은 오는 12월까지다.

▲ 사진=히데오 블로그
그가 약 30년 동안 몸 담았던 코나미를 떠나게 된 계기는 최근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이끄는 내부 개발 스튜디오 코지마 프로덕션이 코나미와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내부 소식통을 통해 전해진 이 소식와 관련 근거도 속속 드러났다.

우선 코지마 히데오가 속해있는 코지마프로덕션의 공식 사이트와 트위터가 사라졌다. 이를 대신해 메탈기어 사이트와 트위터로 바뀌었다. '메탈기어 솔리드5'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A HIDEO KOJIMA GAME'이라는 문구와 코지마프로덕션 로고도 사라졌다.

또한 최근 코나미는 모든 공식 메탈기어 아트에서 코지마 프로덕션를 의미하는 로고와 문구 등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내달 1일 시행될 임원 인사 이동에서도 코지마 히데오 대표를 제외시켰다.

▲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 출처=코나미 홈페이지
코지마 히데오의 퇴사설에 대해 코나미는 “앞으로도 코지마 디렉터 및 코지마프로덕션 멤버들은 계속해서 ‘메탈기어’ 작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코지마프로덕션 웹사이트에 변경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모든 의문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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