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68%, 청소년이용불가 23.3% 전 달 2배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는 5월 한 달 간 총 9회의 등급분류 심의회의를 개최하여 총 188건의 게임물에 대해 등급을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4월 등급분류 결정 건수(266종)에서 29.3%(78종) 감소한 수치이며 PC·온라인 게임물의 신청건수의 감소(112종→38종)가 두드러졌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총 188건의 게임물 중 전체이용가로 등급분류된 게임물이 81종(43.1%)으로 가장 높고, 청소년이용불가 45종(23.9%), 12세이용가 17종(9.0%), 15세이용가 11종(5.9%)으로 집계되었으며, 등급분류 거부된 게임물의 수와 비율(34종, 18.1%)은 지난 4월(49종)에 비해 감소하였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아케이드 게임물 68종(36.2%)이 등급분류되었고, 이 중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부여받은 경우가 16종으로, 23.5%를 차지하였다. 이는 4월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부여받은 게임물 수치(7종)의 2배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한편 등급분류 거부된 아케이드 게임물이 아케이드 등급분류 내역 전체의 45.6%로 매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PC온라인 게임물은 38종(20.2%)으로 이 중 18건이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확인되었다. 오픈마켓 게임물은 전체 모바일 게임물 등급분류 건수(53종)의 86.8%를 차지하고 있어 오픈마켓 플랫폼으로의 전환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디오·콘솔 게임물은 29종으로, 등급분류 결정 게임물의 15.4%에 해당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10건)하였다.

장르별로는 아케이드게임물 중 청소년이용불가 보드게임물(베팅성)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22종→28종)하였고, 오픈마켓 베팅성 보드게임물이 39.3%(11건)을 차지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물(23종, 14.9%)은 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종을 이루는 장르이고, 비디오·콘솔 플랫폼에서는 액션게임물(23종, 14.9%)가 가장 많다. FPS(1인칭 슈팅)게임물(10종, 6.5%)은 여전히 전체이용가 아케이드 게임물(9종)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제작 국가별로는 국내제작 게임물이 86종으로 전체 등급분류 결정 게임물의 5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케이드 게임물과 모바일게임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비디오콘솔에서는 국산게임이 여전히 전무하다. 미국(13종, 13.0%), 일본(11종, 7.1%)에서 수입된 게임물의 수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중국(10종, 6.5%), 프랑스(9종, 5.8%)에서의 수입도 꾸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게임물 이용자와 게임업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등급분류 결정통계에 관한 월간 리포트’와 ‘등급분류 결정 및 취소 게임물 등의 목록’을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게재하여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등급위원회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여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