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누적 다운로드 600만 건…평균 20분 '샤워하는 시간' 대세 앱 등극

옐로모바일의 피키캐스트(대표 장윤석)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며 모바일 미디어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키캐스트의 ‘움짤돌풍’은 이미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을 돌파한 쇼핑 정보 어플 ‘쿠차(COOCHA)’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어내며 옐로모바일의 고공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피키캐스트는 관심사에 맞춰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앱’이다.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 음악, 짧은 텍스트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편의성 강화 및 콘텐츠 다양성을 목적으로 실시한 2.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2월 시작한 TV광고가 많은 화제를 모으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을 돌파했다. 피키캐스트에 따르면 이 앱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120만명으로 지하철 4호선 명동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와 맞먹는다. 유저들의 평균 체류시간도 20분 이상에 달한다.

뿐만아니라 피키캐스트는 최근 DSC인베스트먼트와 DS투자자문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피키캐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미 공개된 TV광고에 이은 추가적인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장윤석 피키캐스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피키캐스트의 브랜드 및 모바일 콘텐츠 사업의 성공 가치를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세대가 열광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이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콘텐츠 연구 및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모바일의 콘텐츠&뉴미디어 사업부문의 중간지주 회사인 피키캐스트는 2012년 출범 이래 자회사인 말랑스튜디오를 통해 알람몬, 1km, 지하철, 다이어터, 원스 등 옐로모바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옐로모바일의 12개 계열 앱 이용자수가 900만명(중복제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시장에서 이용자 가운데 4명 중 1명 정도가 옐로모바일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10일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에 따르면 2월 한달 동안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 명 가운데 옐로모바일의 12개 앱 중 1개 이상 이용한 사람은 전체의 26.3%로, 모바일 이용자수로 환산하면 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옐로모바일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피키캐스트’와 ‘쿠차’다. ‘쿠차’는 종합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의 할인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쇼핑정보 서비스로, 1월 이후 G마켓과 11번가의 이용자수를 앞설 만큼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옐로모바일은 24시간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는 기업을 표방하며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